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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경기지사 후보로서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10년동안 정들었던 국회의사당을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산곶매는 싸우러 나설 때 살던 둥지를 부순다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이기면 수도권, 전국에서 이긴다.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가 새누리당 장기집권의 적폐를 걷어내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제 정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1인당 지역경제 성장률이 전국에서 꼴찌다. 김문수 지사의 도정 기간 일자리 증가도 크게 줄었고 재정도 파탄났다”며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경기도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남경필 의원을 향해서는 “좋은 이미지를 잘 관리한 훌륭한 정치인이다. 그러나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도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도지사 업무는 전혀 다르다”며 “말이 아닌 실천 능력을 도민 앞에서 검증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의석 수는 김 의원과 전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사퇴하면서 129석에서 127석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