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코엑스, 민관 협력 통한 융복합 기술개발 및 확산 힘 모으기로
- 공동 과제 기획, 민간-공공 기술 협력 등 본격화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LG전자와 함께 7월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5)'에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LG전자는 민간 기술과 공공 연구 성과를 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협력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안보 등 농업 현장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산업 성장을 유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항균 소재, 저장·유통, 데이터 기반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정밀 제어 등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 및 기술이전, 민간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공공이 보유한 농업 기술, 데이터 및 실증 인프라를 개방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술이전과 민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개방형 혁신 전략을 촉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항균 기능성 소재, 식단 추천 알고리즘 등 자사의 전자·소재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하고, '씽큐(ThinQ)' 앱과 연동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 이후 공동 과제 기획, 민간-공공 기술 협력, 현장 실증 등 후속 과제 발굴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 성과와 민간 첨단기술 융합을 통해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농산업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공공의 연구개발 성과와 민간의 첨단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민관 협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