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종류별 가지 발생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 방안 배포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6일(목) 올바른 가지치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형 형성을 위한 가지치기 방안'을 정리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가지치기는 도심 내 가로수 관리 및 도시 경관을 정비하는데 필수적이다. 가지치기를 수행할 때는 가로수의 건강성과 자연스러운 형태의 유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나무의 생장 속도와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가로수의 건강 및 경관을 고려한 가로수 가지치기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월) 「가로수 가지치기 개선 방향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가지치기 수행자를 위한 가로수 가지치기 지침을 개선하기 위해, 나무 종류별 특성을 고려한 가지치기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가로수뿐만 아니라 도시 내 다양한 수목에도 가지치기 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조경업체, 건축정책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진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과 가지치기 영향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가로수 가지치기 방안을 순차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장한나 연구사는 "하나의 가로수를 넘어 전체적인 도시 경관을 관리하기 위한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며, "가지치기 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공동주택단지, 사유지 등 도시 곳곳에 올바른 가지치기를 확산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림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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