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기 진작 복지제도 강화
‘초과근무 연가 전환제’도 실시
서울 도봉구가 직원 사기를 끌어올리고자 올해부터 복지제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직원 행복이 구민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도봉구는 직원들이 서울 시내 호텔, 글램핑장 등 ‘주말 휴양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직원들은 법인 콘도, 리조트 등만 이용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자율휴양소 이용료(30만원) 격년 지원은 유지한다.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 도봉구는 올해부터 5년 미만의 공무원에게 3일의 특별휴가를 주는 ‘새내기 도약 휴가’와 시간외근무수당을 연가로 사용할 수 있는 ‘초과근무 연가 전환제’를 실시한다.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서는 동주민센터에 보안관을 확대 배치하고, 동주민센터 직원의 수방·제설을 위한 피복비 지원도 한다.
오 구청장은 “직원이 건강해야 조직이 건강하고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이 행복하다.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민선 8기 들어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자기계발비는 공연, 전시는 물론 외국어, 취미, 헬스 등 본인의 자기계발에 필요한 모든 항목에 적용된다. 독서 학습휴가도 연 2일 지급한다. 이 외에도 결혼 축하포인트 및 임신축하금 지급, 건강검진비 연령대별 지급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강신 기자
2025-01-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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