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흔드는 변수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중도 성향 중 무당파의 향배와 세대별 투표율, 적극 투표 의향층의 투표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결정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선거심판론이 유권자들을 움직일 주요 동인이 될지 주목된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경기·인천 지역은 여야를 막론하고 ‘숨은 표’의 향배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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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전체 지지도와 투표 적극 참여층 간 지지도의 격차가 다소 줄어들어 투표 당일 세대별·지지자별 실제 투표 참여도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는 여당 주요 지지층인 50대와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투표 의향이 높게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이 지역도 투표 적극 참여층의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40.3%)이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율(33.4%)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두 후보의 지지율 편차(6.8% 포인트)보다 부동층(29.3%)이 더 많기 때문에 선거 막판 부동층의 향배도 선거 결과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5-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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