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표심 공략… 구 의회 의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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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인천동구청장 예상 후보 |
이흥수(53·새누리당) 인천 동구청장 예비 후보는 지역에서 드물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이흥수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온라인 모임인 네이버 ‘밴드’까지 활용하는 등 다양한 SNS 선거운동을 한다. 그의 하루 행적은 매일 일기 형식의 글로 SNS에 올라 유권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예비 후보는 30대 후반 동구의회 의장을 지내는 등 촉망받는 지역 정치인이었으나 구청장 입성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낙후된 동구 골목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난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파악한 민원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약에 포함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SNS에 이 같은 활동 모습을 올려 방문자가 점차 늘고 있다. 이 예비 후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세워도 구청장에 당선돼야 뜻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