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한승강기협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승강기 산업발전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승강기 업계와 긴밀한 소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승강기 보유 대수가 78만대로 세계 7위, 신규 설치는 매년 4만대로 세계 3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승강기 산업발전 협의체는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승강기 업계와 정례적인 협의를 하는 창구가 될 예정이다. 협의체는 행안부, 업계, 유관기관, 외부위원 등 16명으로 구성한다. 제조설비, 부품제조, 유지관리, 기술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논의안건을 발굴한다.
협의체 위원장으론 4개 분과별 업계 대표를 통해 추대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제도개선 1호 안건으로는 ‘승강기 유지관리 공동도급 기술 인력 산출 기준 개선(안)’을 상정해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논의한다.
오후석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협의체가 출범함으로써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고, 승강기 업계가 국내외 경쟁력이 있는 강소기업으로 클 수 있도록 산업진흥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