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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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을 들은 조희연(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부인 김의숙(앞줄 맨 왼쪽)씨와 함께 종로구 새문안로 선거 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조 후보는 “좋은 공약은 계승하고 안전을 위한 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공영사립학교에 대한 생각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낡은 학교 시설을 둘러보던 중 나온 것이라는 게 조 당선인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재난위험시설 ‘D등급’ 학교 건물이 11곳으로 이 가운데 10곳이 사립학교 건물이다. 학교를 개축할 때 사학재단이 전체 예산의 30%를 내야 하지만 이들 학교의 경우 사학재단이 평균 30억원 안팎을 부담할 여력이 없다고 버텨 왔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가 최근 “교육청이 개축 비용 전부를 부담할 수 있다”고 지침을 바꾸며 사학재단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6-0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