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먹고 일하고 놀고 자고… 1000만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20년 뭉갠 부산롯데타워, 또 지연되나… 지역사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휠체어 끌어도, 무릎 아파도… 누구나 즐거운 ‘2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알뜰교통카드 쓰던 경기도민 59% ‘경기패스’ 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일찌감치 투표완료’ 전국 곳곳 나들이객들로 북적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영화관·카페 등 ‘만원’…놀이공원·해수욕장에도 인파 몰려

6·4 지방선거가 열린 4일 전국 곳곳 번화가와 교외 공원 등은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오전에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영화관이나 백화점, 유원지 등지를 찾아 한가로운 휴일을 만끽했다.

’투표 후 나들이’
6·4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낮 기온이 21∼28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탓에 시민들은 대부분 반소매, 반바지와 같은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중구 명동 거리는 쇼핑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과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로 북적거렸다.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나 카페는 발 디딜 틈 없었다.

명동 거리에서 만난 이소연(29·여)·정민수(29)씨 커플은 “오늘 마음 편히 쉬려고 진작 사전투표를 했다”면서 “징검다리 휴일이지만 바빠서 오늘만 쉬고 내일은 다시 출근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친구들과 함께 처음 주권을 행사했다는 주연화(20·여)씨는 “그동안 정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공부할 수 있었고, 첫 투표라 더욱 뿌듯했다”며 웃었다.

노원구에서 투표하고 강남역에 놀러 나온 김원준(26)씨는 “우리나라 젊은 세대 투표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 같다”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보다 투표율을 높이는 게 우선인 것 같아 주변 친구들에게 투표하라고 독려했다”고 전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들도 많아 오후로 접어들면서 명동과 강남 등 중심가의 영화관 매표소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초·중학생인 두 아들을 데리고 신촌의 한 영화관을 찾은 이기석(51)씨는 “아이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려주려고 투표소에 함께 갔다가 영화관에 들렀다”며 “아이들이 선거일을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권리를 행사하는 날로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나들이객 2만 5천여 명이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며 더위를 식혔다.

용인민속촌에도 평소보다 1천여 명 많은 5천500여 명이 방문했고, 양평 용문산에는 1천9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와 신록을 즐겼다.

이달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투표를 끝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이날 하루에만 가족 단위의 시민 3만여 명이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현충일과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인 탓에 강원도 내 관광지는 반짝 특수를 맞았다.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토요일인 7일까지 나흘간 20여 개 콘도미니엄의 객실예약이 100% 완료됐다.

바닷가 펜션들도 상당수 예약 완료됐고,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한 영서지역 관광지도 연휴 기간 80∼90%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오후 5시 기준으로 8천여 명의 등산객이 입장했고,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평일 입장객보다 20%가량 많은 등산객이 찾아와 산행을 즐겼다.

긴 연휴를 이용해 아예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국제선 이용객은 7만 2천458명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