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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경수, 두번째 토론서 자질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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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네거티브 공세 되풀이, 정치 잘못 배운것 같다”金 “갈등·분열의 리더십 후보, 도정 책임질수 없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가 2일 TV토론에서 두 번째로 격돌, 불꽃 튀는 자질 공방을 벌였다.

KBS창원방송총국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에는 지난달 27일의 첫 TV토론처럼 홍 후보의 반대로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는 참석하지 못했다.

김경수 후보는 토론 초입인 인사말부터 작심하고 “불통, 불안, 불신의 3불을 넘어 법정 선거 토론에 불참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4불 후보에게 어떻게 도정을 맡기겠느냐”고 홍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도지사 자질 가운데 도민과 화합하고 통합해 힘을 하나로 모아내는 자질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데 홍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 언론, 심지어 도민과 싸우는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을 가진 후보로 도정을 책임질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도청 본관과 신관 곳곳에 처진 쇠사슬 때문에 도민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피아’ 및 낙하산 인사 폐해와 관련해 김 후보는 “홍 후보는 적재적소와 투명, 공정의 인사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 후보가 도지사 시절 김정권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경남발전연구원장에 임명했는데 김 원장은 김해시장 출마를 이유로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사퇴했고 람사르환경재단 대표는 임용한 지 열흘 만에 그만두는 등 인사 파행이 적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홍 후보의 막말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검색해 주면 다 나온다고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김 후보의 이런 거친 맹공에 발끈한 홍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후보가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모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달아 언급하며 반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홍 후보는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의 대표적인 정치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며 “당시 좌우가 대립하는 등 눈만 뜨면 만날 싸우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도청 건물 쇠사슬에 대해 그는 “노조가 이전에 도청을 점거했을 때 쇠사슬로 봉쇄한 적이 있으며, 지금은 쇠사슬이 처져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정실 인사는 김 후보가 성역처럼 모시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말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비판하고서 “제가 했다는 막말은 모두 바른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지사에 출마한 사람이 지역 발전의 비전을 제시해야지 김 후보는 자꾸 네거티브 공세를 되풀이해 정치를 잘못 배운 것 같다”고 질타했다.

홍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을 수차례 거론하자 김 후보는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정도를 주문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부자 감세와 진주의료원 폐쇄 및 경남도청 서부청사 활용 방안 등을 놓고도 거친 논쟁을 벌였다.

토론이 끝나고 나서 강병기 후보는 방송 연설을 통해 “반서민 정책으로 일관하고 안하무인의 일방 도정을 펼친 홍준표 후보를 심판하고 홍 후보의 불통 도정을 바로잡아 노동자, 농민, 서민에게 따뜻한 진보 도정을 펼치려고 출마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2010년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로 김두관 후보를 도지사로 당선시켜 경남 60년 사상 처음으로 민주진보 도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며 “김두관 지사 시절 정무 부지사로 도정에 참여, 경남의 살림살이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익혔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홍 후보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해 공공의료를 확대하고 오는 2016년까지 경남지역 모든 초·중·고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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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