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환경 지키고, 관광·포상까지… 지자체는 지금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The 경기패스’ 미리 신청하세요… 교통비 최대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전남 ‘해상풍력사업’ 쌩쌩 돈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사전투표서 젊은층 vs 노장년층 세대대결 팽팽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투표율 기준, 30대 이하 25.38% vs 50~60대 23.75%’3040 끼인 세대’ 한자릿수…앵그리맘은 ‘관망중?’

지난달 30~31일 실시된 6·4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30대 이하(20~30대 및 19세)의 젊은 층과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 거의 비슷하게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은 진보성향이 강하고 장·노년층은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일반적인 분석 틀에 비춰볼 때 양 세대 간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정부·여당에 대한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워 총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이들 세대 간 투표율과 투표성향이 최종 선거결과에도 그대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가 1일 공개한 사전투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별에서는 20대 이하가 15.97%로 가장 높았고, 60대 12.22%, 50대 11.53%, 70대 이상 10.0%, 40대 9.99%, 30대 9.4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년층으로 이른바 ‘앵그리맘’이 포진해 있는 40대는 9.99%로 조사됐다.

이를 세대별로 구분하면 30대 이하는 12.6%, 50대 이상은 11.3%를 기록했다.

실제 투표장으로 나온 유권자(474만4천241명) 중에서는 30대 이하 191만3천898명, 50대 이상 193만4천486명으로 역시 팽팽했다. 30대 이하는 40.3%, 50대 이상은 40.7%를 차지했다.

세대별 사전투표율은 30대 이하가 50대 이상보다 1.3%포인트 높았지만, 실제 투표장을 나온 유권자를 기준으로는 50대 이상이 30대 이하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장에 나온 여성 유권자(191만7천372명) 가운데 연령별 투표율은 40대가 19.7%, 50대가 19.6%로 다른 연령대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여성유권자 수 가운데 40~50대는 39.3%를 차지해 ‘앵그리 맘’의 표심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20대 이하는 19.1%, 30대는 17.7%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여성은 23.9%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에서 세대 간 팽팽한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젊은 층과 40~50대 ‘앵그리맘’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심판론과 여권 지지성향의 장·노년층의 위기감이 동시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심판론’을 적극 제기하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여야 간 대결이 세대 간 및 ‘앵그리 맘’ 층의 투표율과 투표성향으로 나타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다만, 20대 이하 중에는 군인·경찰 32만명이 사전투표를 위해 선거공보를 신청, 과거 군부재자 투표처럼 군 복무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선관위의 분석이다.

연령과 성별을 모두 감안한 사전투표율은 20대 이하 남성이 16.91%로 가장 높았고 50대 남성 11.88%, 60대 이상 남성 11.29%를 기록했다.

전국 동시선거 기준으로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11.49%로 높게 나온 것과 관련,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24 재·보궐선거의 첫날 투표율은 1.71%였고, 같은 해 10·30 재보선에서는 2.14%를 기록한 데서도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투표를 할 사람들이 미리 나온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은 적극적인 투표 유인에 따라 투표장을 찾았고, 결국 4일 선거에서도 전체 투표율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연합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