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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D-8 교육감 판세분석 <1>수도권] 김상곤 빠진 무주공산에 후보 7명 난립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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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역대 최다 출마

김상곤 전 교육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후보 난립으로 혼전 양상을 띄고 있다. 김광래·박용우·이재정·정종희·조전혁·최준영·한만용(가나다순) 등 후보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09년 6명, 2010년 4명이 출마한 것과 비교해 역대 최다후보다.


과거 교육감 선거에서 보듯 정치적 성향보다 보수, 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형국이다. 진보 단일후보(1명) 대 다수 보수(5명), 중도(1명) 후보가 맞붙고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정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정 후보가 15.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정종희 후보는 7.4%의 지지율에 그쳐 1위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어 조전혁 후보(6.9%), 김광래 후보(6.3%), 최준영 후보(6.1%), 한만용 후보(4.3%), 박용우 후보(4.1%) 순이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정 후보가 13.4%로 1위를 나타냈다. 김광래 후보(10.7%), 정종희 후보(6.4%), 최준영 후보(6.3%), 박용우 후보(6.1%), 조전혁 후보(5.7%), 한만용 후보(2.7%) 순이었다. 진보 진영은 이재정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보수 진영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가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응답률이 낮고 부동층도 절반이나 된데다 최고 지지율이 10%대에 머물고 대부분 허용오차 범위 안에서 순위도 일관되지 않아 판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게다가 교육감 선거에 대한 전통적인 무관심에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민심마저 싸늘해져 조사 표본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각 후보는 거리 유세는 자제하고 출근길 인사, 단체 간담회, 봉사 활동, 지역 공공시설 숙박 등 ‘민생행보’로 조용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그러면서도 선거 막판 네거티브 비방전 조짐도 재연되고 있다. 상대 후보의 병역, 음주운전 전력 등 약점을 파고들어 ‘전과자 교육감’이라며 연일 공격하는가 하면 세월호 참사를 악용한 전교조의 애도수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념 색깔 논쟁도 재연돼 보수와 진보 후보가 서로를 ‘종북좌파’, ‘극우’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어쨌든 ‘단일화 무산=필패론’ 속에 보수 진영의 추가 단일화 여부 및 절반에 가까운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5-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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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