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 후보
“4년 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웠던 우려들이 현실로 다가와 더는 관망할 수 없었습니다.”
김용서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는 “욕심도, 복수심도 아닌 수원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피력했다. 4∼6대 시의원을 지낸 김 후보는 2002년 수원시장에 당선된 뒤 연임했으나 2012년에는 불출마했다.
그는 “12년 동안의 의회, 8년간의 시정 활동에서 공직자들과 함께 교통과 교육, 환경, 안전, 복지 등 수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달려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수원은 도약이 아닌 퇴보하고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진정한 선거, 매니페스토 실천을 약속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정체되고 무너진 수원을 다시 되살리느냐 마느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 남경필 도지사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은 ▲수원역 KTX 출발 거점 육성 ▲수원화성 복원 추진 ▲수원 공군비행장 부지 이전과 활용 모색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조속한 이전 추진 ▲서울대 농대 부지 공공시설로 활용 등 5대 공동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와 관련, 그는 “당선되면 세월호 생존자들이 수원지역 대학에 입학하면 특례입학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수원에 안전교육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여생을 수원에 봉사해 먼 훗날까지 후손들에게 기억에 남는 시장으로 되도록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김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