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지역 뭉쳐 ‘관광벨트’로… 사업협력 앞장 선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수도권 9개 구간 철도 지하화 공약 질주… 지자체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청라시티타워’ 내년 착공·2030년 완공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후보자 인터뷰] “학원·명품학교 유치 영등포 新강남시대 열 것”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양창호 영등포구청장 후보

“영등포 신(新)강남 시대를 열어젖히겠습니다.”


양창호 영등포구청장 후보

2010년 선거에서 3000여표 차로 석패했다. 패인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여권 표가 분산된 상황을 언급할 것 같았는데 자신의 책임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양창호 새누리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쉽지 않은 상황을 이겨내고 당당히 당선된 여당 후보도 있었다”며 다른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다. 2012년 총선 도전도 고려했을 법했다. 하지만 고개를 내저었다. 이 선거 저 선거 쫓아다니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구청장으로서의 비전을 갖고 주민들과 약속했는데 다른 도전을 한다면 거짓된 비전을 보여준 게 아니겠어요. 대통령비서실에서 계속 근무하라는 만류도 있었지만 한 치 망설임 없이 사직하고 첫날 첫 번째로 등록했습니다.”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공약은 무엇일까. 양 후보는 최근 4년 동안 영등포 인구가 2만명가량 줄었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초등학교 고학년생~고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중후반~50대 초중반 인구가 집중적으로 감소했단다. 교육 환경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래서 문래동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원특별지구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학원도 유치하고 명품학교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교육을 부추기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강남이나 목동으로 떠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4년 전 숙원 사업 위주로 공약을 짰다면 이번엔 큰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게 그의 설명. 그림 제목은 ‘영등포 비전 2020’으로, 영등포를 강남·서초·송파에 버금가게 만들어 신강남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교육시장도 이를 위한 비전 가운데 하나. 두 번째 비전으론 신성장도시를 꼽았다. 실행 가능한 도시계획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어려운 곳은 구역을 풀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자산 가치가 높아지고 자금 회전이 이뤄져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양 후보는 내다봤다.

비전만 있는 게 아니다. 그는 “1, 2차 3개년 계획을 꼼꼼하게 짜 안전도시, 능동적이고 문화가 흐르는 복지도시까지 포함한 5대 비전을 뒷받침하겠다”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시의원으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5-22 27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