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후보
조길형(51) 새누리당 충주시장 후보는 “지역민들의 생활 여건을 향상시켜 충주를 살고 싶은 고장,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 |
그는 “특히 충주지역에 제대로 된 직장이 없어 젊은이들이 적은 월급을 받고 생활한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면서 “선배들이 마련한 인프라를 잘 활용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물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이다. 그는 고향이 충주지만 고등학교를 청주에서 졸업하고 공직 생활을 주로 타지에서 했다. 30대에 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강원 횡성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강원지방경찰청장,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 등을 지내며 고향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충주 중앙경찰학교장을 역임한 게 고작이다.
이에 대해 그는 “TV 토론과 선거운동으로 낮은 인지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이 새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이 우리 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경찰에 몸담으며 수십년간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졌던 제가 충주시장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은 주민소득 3만 달러 기틀 확립, 중부권물류센터와 제5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4-05-2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