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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D-14] 정몽준 “위험한 서울” vs 박원순 “안전한 서울”… 캠프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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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대결 2라운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0일 사회복지사협회 주최 ‘사회복지정책토론회’와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주최 ‘장애인 정책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전날에 이어 ‘토론 대결’을 벌였다. 이날은 두 후보가 각각 다른 시간에 토론장에 나와 정견 발표를 하는 방식이어서 ‘맞짱 토론’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서로를 의식한 날 선 공방은 계속됐다.


재난 위험 학교건물 안전상태 점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은평구 충암고등학교를 방문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 건물의 안전 상태를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원순씨 캠프 희망2’ 출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원순씨 캠프 희망2’ 출범식에서 광장시장 상인들이 입에 넣어주는 빈대떡을 먹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두 후보는 이날 서로 정반대되는 화두를 던지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정 후보는 ‘위험한 서울’을 부각시키며 박 후보의 시정을 문제 삼았고, 박 후보는 ‘10대 안전공약’을 발표하며 ‘안전 서울’을 기치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사회복지정책토론회에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서울은 전국 216개 시·군·구 중 5대 범죄 발생률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면서 “서울은 위험한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시교육청이 ‘재난위험시설’로 분류한 은평구의 충암고를 방문해 학교 시설 안전 실태를 파악하며 서울시의 안전 관리 체계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안전한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과 재건축이 필요하다”면서 “사회복지사들이 서비스 과정에서 신변 안전에 위협받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상해보험 가입 의무화 등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시설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선거 캠프도 이날 진영을 갖추고 본격 닻을 올렸다. 정 후보 측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이혜훈 전 최고위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홍구 전 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함께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박 후보 측은 종로구 광장시장 옆에 ‘오픈하우스’라는 이름의 선거 캠프 출범 행사를 열었다. 임종석 전 의원이 캠프 총괄본부장을, 안철수 대표의 측근 하승창씨가 캠프 팀장을, 새정치연합 진성준 의원과 같은 당 금태섭 대변인은 캠프 대변인을 각각 맡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5-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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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