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천구는 서울의 남서부, 서울의 최남단 자치구다. 1995년 구로구에서 떨어져 나왔다. 면적이 13만㎢로 서울에서 중구 다음으로 작다. 전체 인구도 24만 5000여명으로 적은 편이라 국회의원 선거구가 나뉘지 않았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도심을 빼면 유일하다. 야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팽팽하다. 구청장 자리도 민선 3~4기에는 한나라당에서 가져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이나 새누리당 모두 후보가 매우 늦게 결정됐다는 게 큰 변수다. 후보 결정 과정에서 모두 내홍과 잡음을 겪었다. 그래서 짧은 시간 내에 당내 결속을 얼마나 다질 수 있느냐 등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도 표심의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5-20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