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하수도 점검 마친 뒤 “朴, 안 보이는 것에 이해 부족”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의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16일 새롭게 ‘상습 침수’ 문제를 꺼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공격했다. 서울지하철 공기질 문제에 이어 계속해서 도시 안전 이슈로 공격 포인트를 잡은 모양새다.정몽준(왼쪽) 새누리당 후보가 16일 서울시 관계자들과 함께 광화문 지하 하수관로에 들어가 청계천 방면으로 흐르는 하수관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초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을 매일 몇 시간씩 들이마시고 있다”며 지난 14일에 이어 박 후보에게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박 후보는 서울시의 측정 결과가 거짓임이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즉각 권위 있고 객관적인 합동 조사기구 구성에 응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해 학원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울시내 기초단체장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5-1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