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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인터뷰] “홍릉 주변 벤처단지 특화 區 발전 견인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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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원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

“동대문의 자존심을 기필코 되찾겠습니다.”

방태원 새누리당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잘나가던 동대문구가 서울 낙후 지역으로 전락했다”면서 “공직과 공기업 사장의 경험을 살려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인접한 중랑·노원구 등은 눈부신 발전으로 도심 경쟁력이 2배 이상 높아진 데 견줘 동대문구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민선 20년 넘게 정치인 구청장이 구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방 후보는 “청량리를 중심으로 부도심의 공간 구조가 40여년 전과 크게 변화하지 않는 등 도로·상하수도와 문화예술 인프라, 생활권 녹지면적, 학교경쟁력 등 도심 인프라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눈에 띄게 뒤처진다”며 “당장 4년이 문제가 아니고 10년 혹은 20년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 20년 정도 기간을 잡아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어떻게 발굴하느냐가 동대문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후보는 바로 이런 동대문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처한다. 중구청 국장과 서울시 가로환경추진단장, 동대문구 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등 20여년 서울시 공직생활과 코레일 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을 거친 노하우로 동대문구의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릉’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16개 국책연구기관과 5개 대학이 몰린 홍릉 주변을 동대문구의 벤처창업단지로 만들겠다”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소 이전 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연구소와 컨벤션, 공연장, 청소년문화시설 등으로 꾸며 동대문의 100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대문구의 가장 큰 현안인 ‘재정’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2012년 기준으로 구의 살림이 118억원 적자에 허덕이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앓고 있다”며 “공기업을 이끈 경험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해결 방안으로 구 재정에 대한 건전성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불필요한 부분 혹은 낭비 요소를 찾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또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꼭 벌여야 할 사업만 진행하고 세입세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근본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방 후보는 “2010년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4년 동안 지역을 돌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제야말로 동대문의 자존심을 살릴 행정가를 구청장으로 뽑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5-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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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