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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잔소리만 주로해” vs 朴 “토건개발로 경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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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대진표 확정되자마자 날선 신경전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진표가 확정되자마자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기선잡기에 들어갔다.

정 의원과 박 시장은 13일 잇따라 같은 라디오에 출연, 서울시 안전과 각종 개발사업 추진 등을 놓고 각을 세우며 상대방에 견제구를 날렸다.

새누리당 정몽준(왼쪽) 의원이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뒤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로 이미 확정된 박원순(오른쪽) 시장이 12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 도착하고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먼저 정 의원은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박 시장의 문제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모르는 것”이라면서 “특히 시민단체를 하면서 여러 감시를 하고, 잔소리를 주로 했지 직접 커다란 사업을 추진해 본 경험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지금 서울시가 하는 주요 사업들이 보통 2년 정도 지체되고 있다”면서 “또 무슨 사고가 나면 ‘서울시 소관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같은 방송에서 “정 의원은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대기업 오너의 경험도 있는데 여러 가지 공약을 보면 70년대식 토건 개발로 경제를 일으켜 보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서울시장을 하려면 시민의 삶과 서민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하며, 그런 점이 저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지하철 추돌 사고에 대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놨다”면서 “만약 지원하지 않는다면 빚을 내서라도 노후 전동차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선 사회자가 정 의원에게 ‘국민 미개’ 발언을 한 아들이 괘씸하다는 생각을 했느냐고 질문하자 “괘씸하다는 감정이 있을 수가 없고,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붕괴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작은 것부터 챙기고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정밀행정, 인본행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도 시간차로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정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의 안전 관련 예산을 1천억원 정도 깎았다”면서 “지하철 공기도 1년에 단 한 번만 측정해 발표하는데 서울시는 공기가 깨끗하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는데 (지하철 공기 측정이) 어느 자료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지하철 사고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인재다. 압축성장을 하면서 무시했던 가치를 중심에 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동작동 현충원을 참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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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