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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중단에 발 묶인 후보들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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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윤진식 후보 ‘개점휴업’…이시종 지사 ‘반사이익’ 정치 신인들 “얼굴 알릴 기회 없다” 한숨…현역은 ‘느긋’

세월호 참사 여파로 6·4 지방선거 운동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후보들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역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이다. 반면 처녀 출전하는 정치 신인들은 “얼굴 알릴 기회조차 없게 됐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애초 24일로 예정했던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지사 직무가 정지되는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상황에서 도정 공백이 생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등판’ 시기를 늦췄지만 이 지사는 선거운동 ‘올스톱’ 국면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도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사실상의 선거운동이기 때문이다.

유람선 안전 상태 긴급 점검, 안전 관련 기관장 대책회의 등이 지역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 지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충북에서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새누리당 윤진식 지사 후보는 완전히 발이 묶인 상황이다. 일찌감치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금족령’이 내려지면서 운신의 폭이 극히 제한됐다.

각종 행사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권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공간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당원들을 만나면서 당 조직을 점검하고, 공약과 정책 손질하는 것이 윤 후보의 유일한 선거운동이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8~12일 미국을 방문했다. 귀국 직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그는 보름여간 언론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장 후보군 가운데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다음 달 1일 예비후보 등록을 검토했던 한 시장은 다음 달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아예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서는 더 나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직무 정지를 감수하고 지난달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종윤 청원군수는 선거운동 전면 중단에 따라 조기 등판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통합 청주시장 후보들도 세월호 참사로 경선이 늦춰지면서 여전히 예선전에 ‘올인’해야 하는 처지인데다 선거운동도 할 수 없는 처지여서 답답한 상황이다.

지방의원 출마자들 가운데는 현역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인지도가 높고, 조직 기반도 탄탄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치 신인들은 선거가 불과 4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발이 묶여 속을 태우고 있다.

청주시의원 선거에 첫 출마하는 한 후보는 “명함은 고사하고 길거리 인사도 못하는 상황이니 얼굴을 알릴 방법이 없다”며 “답답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으니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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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